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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홈리스 전담부서 만든다…시의회 만장일치…준비 본격화

LA시에 홈리스 구제를 전담할 부서가 만들어진다.   시의회는 지난 30일 회의에서 홈리스부(Department of Homelessness) 설립 추진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13명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홈리스 담당 부서의 설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논의된 바 있는데 정식 안건으로 처리되면서 관련 준비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건을 상정한 모니카 로드리게스(7지구) 의원은 “향후 홈리스 인구는 장기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해당 사안을 외부 또는 다른 기관과 협력하는 체제로 지속하는 것보다는 시행정부 내에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인 면에서 옳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시정부는 시 예산의 10%에 달하는 13억 달러를 홈리스 구제에 쏟았다. 올해 소폭 줄긴 했지만 1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쓸 예정이다.   부서 생성 배경에는 관련 부서들의 부패 우려도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정부는 카운티와 공조하고 있는 하우징 컨소시엄의 외부 감사를 위해 220만여 달러를 쓴 바 있다. 시정부 안에서 업무 관리 감독이 더 절실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이유다.   한편 시청 안팎에서는 해당 부서의 규모가 정해지는 가을쯤 부서 인력 충원과 출범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전담부서 만장일치 시의회 만장일치 la시 홈리스 홈리스 구제

2024-05-02

"예산 쏟아붓고도 외려 홈리스 늘어"…LA시 홈리스 정책 비난 쇄도

LA시와 카운티 정부의 노력에도 홈리스 인구가 늘면서 지역 정치인과 기업가 등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LA홈리스서비스국(LAHSA)이 지난 29일 발표한 올해 1월 홈리스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LA시는 10% 오히려 늘었고, LA카운티 역시 9% 증가했다.     〈본지 6월 30일자 A1면〉   이는 지난해 말 취임한 캐런 배스 LA시장이 3년 내 홈리스 문제를 종식하겠다고 천명하며 13억 달러의 막대한 예산을 배정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던 중에 발표된 결과라 더욱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웨스트LA 지역을 관할하는 트레시 파크 LA시의원(11지구)은 “우리가 지금껏 해온 일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나타낸다”며 “지난 몇년간 수십억 달러를 쏟았지만 우리는 길거리 홈리스 증가를 해결하는 것에 실패했다”고 비관했다.     한인타운 소재 ‘K타운포올’의 설립자 셰린 베르헤세는 배스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에 대해 “노숙자를 시각적으로 줄이는 것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LA시가 추가적인 세입자 보호 정책과 공공 소유 주택 건설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홈리스 전수조사가 이뤄진 시점이 배스 시장의 임기가 시작된 지 불과 6주가 지났을 때라는 점을 지적하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배스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된 그 날, 그는 ‘인사이드 세이프’를 통해 지금까지 1400명의 홈리스를 실내 거처로 옮긴 것과 LA시·카운티의 새로운 협업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성과를 낙관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기자들에게 “세입자 퇴거 보호 정책 만료와 다양한 코로나19 지원 정책 종료로 인해 저소득층 인구들이 길거리로 몰려날 것”이라며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그 (홈리스) 수가 더 커질까 염려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홈리스 예산 la시 홈리스 홈리스 전수조사 길거리 홈리스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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